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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교회 - 나팔절과 회개(하나님의 절기 안상홍님)

by 행복한 유이 2021. 9. 24.

하나님의교회/나팔절과 회개(하나님의 절기 안상홍님)

 




나팔절(The Feast of Trumpet)은 성력 7월 1일로 양력(陽歷)으로는 9월에서 10월경에 해당해요.

이스라엘 백성들은 3대 절기 중 초막절의 시작인 나팔절이 되면 나팔을 불었어요.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서 나팔은 여러 가지 용도로 사용되었는데 가을 절기중 나팔절이 되면 하나님의 절기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나팔을 불었어요.


절기는 이스라엘의 역사와 신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인데요, 절기를 기념했는지 그렇지 않았는지에 따라 복과 저주, 나라의 흥망성쇠가 극명하게 갈렸기 때문이예요.


절기는 단순한 명절이라는 차원을 넘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 생명과 같은 것이였어요.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절기 곧 율법이 자신들의 생사화복(生死禍福)을 결정한다는 사실을 환난의 순간 때마다 경험을 했어요.


그러면 하나님의 절기는 이스라엘 백성에게만 의미가 있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아요.

성경의 기록은 오늘날 우리의 교훈을 위해 기록되었다고 로마서 15장 4절에서 알려주고 있어요.

그렇다면 매년 성력 7월의 시작을 알리며 나팔을 불어 지켰던 나팔 절기는 우리의 구원과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 하나님의교회 영상설교-나팔절과 회개 ▼

 

 

 

 

나팔절에 관한 성경의 기록

 

나팔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40년 광야생활을 할 때 하나님이 친히 지시하신 규례예요.

7월1일에는 너희가 거룩한 모임을 가지고 아무 일도 하지 말아라. 이 날은 나팔을 부는 날이다. 너희는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수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어린 수양 일곱 마리를 흠이 없는 것으로 나 여호와에게 ... 번제로 바쳐라
현대인의성경 민수기 29장 1절 ~ 2절



민수기 28장부터 29장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서 해야 할 공적 예배를 설명한 거예요.

3차의 7개 절기 중 나팔절이 언급됐는데. 이날 백성들은 나팔을 불어 절기의 시작을 알리고, 수송아지, 수양 등의 짐승을 잡아 화제(火祭)로 거룩한 제사를 드려야 했어요.

하나님께서는 '절기'를 통해 하나님의 백성들을 만나길 바라셨죠.


놀랍게도 이 같은 절기는 '신약시대' 사도들이 그대로 지켰어요.

그들에게 절기를 알려주신 분은 다름 아닌 '예수 그리스도'였어요.

 

예수께서는 갈릴리를 두루 다니셨다. ... 초막절이 가까워지니 ... 명절(초막절)의 중간에 접어들었을 즈음에 예수께서 성전에 올라가서 가르치셨다. ... 명절의 ... 마지막 날에 예수께서 일어서서 큰 소리로 말씀하셨다. 목마른 사람은 다 나에게로 와서 마셔라. 나를 민는 사람은 성경이 말한 바와 같이 그의 배에서 생수가 강물처럼 흘러나올 것이다
새번역 요한복음 7장 1절, 2절, 14절, 37절, 38절

 

초막절 안에는 나팔절과 속죄일이 편성되어 있어요.

예수님께서 초막절을 맞아 예루살렘에서 전도하신 것은, 초막절에 내포되어 있는 나팔절과 속죄일도 함게 지키셨다는 의미예요.

가을절기의 시작을 알리는 나팔절은 예수님이 지키시고 그를 본받은 사도들도 지켰던 규례예요.

 

 

처절한 회개외 다짐

 

나팔절은 나팔을 불면서 시작하여 대속죄일로 끝나는데 열흘 동안 진행이 돼요.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이 대속죄일을 잊지 않고, 이날 자신의 모든 죄를 토로하고, 스스로 괴롭게 하고, 회개하기를 원하셨어요.

그래서 매년 대속죄일 열흘 전에 회개를 촉고하는 나팔을 불게 하셨죠.

 

형제 여러분 ... 여러분 자신을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아주실 거룩한 산 제물로 바치십시오. 그것이 여러분이 드릴 진정한 예배입니다.
공동번역 로마서 12장 1절

 


나팔절을 지키는 우리의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말씀이예요.

예배를 드리는 자의 기도와 찬송, 봉사는 거룩한 제물이 되어야 해요.

어느 곳에서 예배를 드리던지, 마음과 성품과 힘과 노력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죠.


대속죄일을 준비하는 열흘이라는 기간 동안, 하나님 앞에서 범했던 죄, 마음에 옳지 못한 생각, 잘못된 행동, 지금도 어김없이 저지르고 있는 죄들을 돌이키며 처절한 회개의 나팔을 불어야 해요.

그리고 무거운 내 죄의 무게를 말없이 짊어지신 엘로힘 하나님의 고통과 희생에 깨달아 통탄할 수 있어야겠죠.

하나님의 고통과 희생은 '절기'를 통해서 기념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하며,

간혹 이것이 나의 삶을 다소 얽매이는 듯 보이더라도 ... 나의 구원을 대신해 기꺼이 흘리신 하나님의 눈물을 기억할 때 오히려 감사함으로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거겠죠.


이천 년 전, 오순절을 준비하며 열흘간 기도에 힘썼던 사도들은 이른비 성령을 폭포수처럼 받았어요.

이때부터 초대교회는 놀라운 복음의 성장을 이루었죠.

열흘간의 기도가 생각지 못한 기적을 불러온거예요.


오늘날 우리에게도 나팔절로부터 시작하여 대속죄일까지, 열흘이라는 시간이 주어졌어요.

일상의 사사로운 일에 매여 회개의 기회를 놓쳐서는 안돼요.

절기를 지키는 사람만이 절기의 의미를 깨닫고 축복을 받을 수 있어요.

열흘간의 회개 기도는 우리 모두를 놀랍게 변화시킬 거예요.



다가오는 10월 7일 목요일(성력 7월 1일) 나팔절을 시작으로 진실한 회개의 기도를 하나님께 올리는 가운데 10월 16일 토요일(성력 7월 10일) 대속죄일에 온전한 속죄함을 받아 회개의 삶을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기를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