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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teve.com]바이블칼럼/가재는 게 편이라지만-하나님의교회

by 행복한 유이 2020. 9. 12.

[pasteve.com]바이블칼럼/가재는 게 편이라지만-하나님의교회

 

 

가재는 게 편

 

모양이나 형편이 비슷한 것끼리 서로 사정을 봐주며 감싸주는 것을 비유적으로 '가재는 게 편'이라고 해요.

자기와 비슷한 것을 두둔하고 편드는 우리의 습관은 너무도 자연스럽고 당연해 보이기도 하죠.

 

자신과 같은 분야에 있는 사람과 다른 분야의 사람, 자신과 같은 지역의 사람과 다른 지역의 사람, 자신과 같은 소속에 속한 사람과 다른 소속에 속한 사람 등이 갈등고나계에 놓을 때, 자신과 같은 입장에 있는 사람을 두둔하고 편들어주는 모습을 심심팒게 볼 수 있죠.

이렇듯 가재가 게에게 너그러운 점수를 주려는 의식은 관연 올바른 것일까... 에 대해 생각해 볼 문제인 것 같아요.

전국의 4년제 대학 전임교수 600면을 대상으로 '교수의 표절 행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적이 있어요.

조사 결과, 교수들은 교수사회 내 논문 표절 실테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지식인의 죽음', '대학의 죽음'이라는 비판에 대해서도 대다수의 교수들은 '그렇다'고 응답을 했었죠.

그렇다면 동류 교수의 표절에 대해서는 어떻게 처리할가. 충격적인 결과가 공개됐어요.

무려 86.3%가 동료 교수의 표절 행위에 대해 '모른 척한다', '상관하지 않는다', '조용히 덮는다'고 대답을 한 것이죠. 대다수 현직 교수들이 대수롭지 않게 동료 교수의 범죄를 두둔하고 감싸준 셈이에요.

이 설문조사는 '가재는 게 편'이라는 현상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어요. 다른 분야의 표절에 대해서는 민감한 사람들이 유독 동료의 표절 문제는 모른 척 눈감아주거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묻어두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기독교에서 일어나는 '가재는 게 편'현상

 

'가재는 게 편'현상은 기독교계에서도 일어나고 있어요. 목사들끼리 서로 두둔하고 덮어두려는 문제가 있는데 그게 바로 '일요일 예배'예요.

언젠가, 일요일 예배와 관계 있는 유사한 단어 한마디라도 성경에서 찾아내면 큰 돈을 주겠다고 나선 사람들까지 있었어요. 하지만 아직도 그 현상금은 은행금고 속에서 잠을 잔 지가 십수 년째라고 하네요.

성경에서 일요일 예배에 대한 기록을 찾지 못했다는 반증이기도 해요.

반면에 성경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예배일이 있어요.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출애급기 20장 8절

 

이렇게 생생하고 정확한 증언이 또 있을까요. 안식일은 하나님의 성도들이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십계명 중 하나로서, 예수님께서 친히 본보여주시고 사도들도 마을을 다해 지켰던 규례예요.

 

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자기 규례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결을 읽으려고 서시매
누가복음 4장 16절
바울이 자기의 규례대로 저희에게로 들어가서 세 안식일에 성경을 가지고 강론하며
사도행전 17장 2절

 

안식일은 분명한 그리스도의 예배일이예요.

그런데도 일요일 예배를 지키는 교회는 '가재는 게 편'이라는 의식구조 때문인지 하나님께서 명하신 성경적 예배일을 지키는 교회를 되레 '이상한 교회'로 정죄하며 사람이 만든 잘못된 예배일을 정당화하고 있어요.

성경에도 없고 사도들도 모르는 정체불명의 일요일 예배를 마치 하나님의 규례인 양 지키고 있는 것이죠.

신앙적 의식이 하나님께 맞춰져 있지 않고, 자신이 속한 교단이나 교파, 혹은 생각이 비스스한 목사에게 맞춰져 있다면 하나님과 구원으로부터 더욱 멀어지고 말 거예요.

신앙의 푯대를 성경에, 그리고 하나님께 맞추어야 하나님이 내 편이 되고 내가 하나님 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말아야겠어요.